우암동 청주대 숨은 특별한 공간 ‘숨간’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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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모임이 생겼다..

나는 이제 10년을 지낸 청주를 뜨고, 더이상 이전처럼 커피에 대한 열정은 없지만 

아직 누군가에게는 그사람만의 커피 열정이 피어나고 있었다.

 

모임을 만든 언니가 

아직 경험과 경력이 많이 없는 친구들을 위해 재능기부겸 라떼아트를 알려줬으면 해서

재능기부겸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추진력이 좋은 언니 덕에 청주에서 커피머신을 사용하면서 공간대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비용대비 가장 좋은 곳 숨간을 이용해보고 느낀 후기를 적는다.

들어가면 할수 있는 숨간만의 활동이 적혀있다.

셀프음료대이용, 빔프로젝터, 보드게임, 입구맞은편에 셀프스튜디오, 배달음식, 오픈주방 등등 대관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우리는 그중 라떼아트 연습을 위해 머신을 양해 구하고 사용했다.

다들 카페에서 일한 경력자들이라 사장님께 깔끔하게 청소하고 사용한다는 말을 하고 대관했다.

이용하다가 멈칫하거나 모르는 부분들은 전화로 문의하면 사장님이 바로바로 연락주신다.

알고보니 여기는 원래 개인 카페였는데 지금 사장님이 인수해서 공간대여로 사용중이시라고 했다.

갈끔한 주방. 있을 것들은 다 있다.

한쪽 벽면 너머가 청대건물이고 창을 훤히 크게 내서그런지 뻥 뚫린 느낌이다.

그위에 조명과 인테리어는 나무라그런지 따뜻한 느낌.

한쪽은 개인 1인 테이블과 만화책, 보드게임도 마련되어 있다.

정말 왜 카페로 사용안하는지 의문인 곳..

좌식과 쇼파자리.

진짜 열심히 라떼아트 알려주고 해보고 하면서 저기에 쓰러져 눕고싶었다..

딱딱 자리가 분리되어있고, 공간분리도 잘 되어있어서 자리마다의 아늑한 느낌과 잘 정돈된 느낌이다.

 

화장실과 셀프음료대.

공간 내부 한켠에 화장실이 땋!! 있어서 이용하기 너무 편하고 좋았다.

셀프음료대에 테이크아웃 컵에 1컵 분량의 에이드 시럽이 소분되어 있어서 원하시면 옆의 사이다 따서 넣어 먹으면 된다.

사장님이 상주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웬만한 것들은 다 메모되어 있어서 쉽고 빠르게 척척척 할 수 있다.

 

한분이 갈릭토스트를 집에서 구어오셔서 맛있게 먹고 시작했다.

진짜 금손.. 난 바삭보단 눅눅파라서 딱 좋았다!!

그리고 다른분이 준비해주신 쿠키와 또다른분의 젤리..

나만 뭔가 빈손으로 간것같아서.. 더 열정적으로 알려드렸다.

다 한 카페나 한 학원에서 다 동시에 배운게 아니라 실력이 다 다르셨다.

그래서 일단 처음 이론부터 알려주고 한분한분 우유스티밍하고 안정화하고 아트 그리는 것까지 봐줬다.

스팀을 거의 처음해 보는 분도 하트까지는 그릴 수 있게,

스팀만 가능한 친구는 결하트를 그릴 수 있게,

결하트를 그리는 친구는 로제타와 스완까지.

완벽한 대칭이나 모양까지는 힘들어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는 하루여서 뜻깊게 보낸 것 같다.

좀 힘들긴 했지만..ㅎㅎ

다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다들 잘 스킬업해서 좀더 완벽하고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다들 자신들의 꿈에 한발자국 나아갔겠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