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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기

서울 데이트 대림동 차이나타운 & 어사출또 봉천점

by 김우중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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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엉아가 유튜브에서 대림동 차이나 타운 영상을 보았다고 했다.

일단 말하자면

나는 중국보다는 일본이 더 좋은 사람.. 

엉아는 중국이 더 친숙한 사람..

 

유튜브에서 차이나 타운에서 먹은 대파빵과 팥꽈배기가 있다고 했다.

뭔지 궁금해서 일단은 같이 가겠다고 했던 나 .. 

 

칰칰퐄퐄을 타고 대림역으로 가서

1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고 해서

대림역 12번 출구......로 나갈려고 막 두리번 거리다가 찾아갔는데..

어마어마한 계단에 한번 마음속의 뿌애애애앵이 일어났다..

반정도 올라갔을 때 뭐라는지 모르는 꼬부랑꼬부랑 중국어 소리에 1차 경계주의보가 울렸다.

 

1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왼쪽으로 상점이 쫘아아아악 펼쳐진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정도로 중국어가 들려와서 좀 놀랐고

어떠한 중국, 동남아 향신료를 못먹는 나의 코를 찌르는

은은한 향신료향에 2차 경계주의보가 울렸다.

 

보도못한 음식들과 재료들도 종종 있었고 

으아,, 뭔가 나는 열번은 가야 익숙해질것같은 거리랄까..

정신없이 엉아손잡고 이리저리 걷다가 상점가와 시장가를 한바퀴 돈 후 그나마 괜찮게 마음에 드는(엉아맘에) 가게에서 대파빵한개와 팥꽈배기를 하나씩 샀다.

 

한국어도 유창하셔서 한국인분이신가? 했는데

우리바로 다음분이 중국어로 쏼라쏼라 하니 엄청 유창하게 쏼라쏼라하셔서 오잉? 중국인분이신가? 했었다..

왼쪽이 팥꽈배기, 오른쪽이 대파빵

팥꽈배기는 뭔가 돈까스같은 겉에 바삭함에 좀 뻑뻑한? 그런 느낌이고 팥도 엄청 많이 있는것도아니라 목이 메였다..

내가 잇몸이 많이 안좋은데 계쏙 찌르는 느낌이라 많이 못먹었다..

 

대파빵은 부침개 같은 반죽인데 빵이 기름을 한껏 머금고 있어서 니글느끼함에 간간히 느껴지는 파향...이랄까....

뿌앵,, 다신안먹을래....!!

 

시장안엔 고기, 소세지, 생선, 두부 뭐 여러가지 많이 팔았다..

중국인분들도 많고 사방에서 들리는 중국어에 살짝 정줄을 놓았다.

 

엉아는 두바퀴를 돈 후의 나를 보고 많이 지쳐보인다고 이만 들어가자고 했다.

진짜 너무힘들었다.

여기까지가 1만보,,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서 내가 먹고 싶었던 그 빵!! 팡도르를 먹기위해 차피 가는길에 신림도 있고 하니

신림동에 있는 카페지음 으로 가보도록 했다..

 

살짝 골목에 위치 해 있지만 그래도 지도를 보고 척척척 찾아갔지만 뭔가 쎄함..

그렇다...

뿌앵...ㅠ

멘붕.. 환승해서 버스타구 왔는데...!!!!!!!

흑흑.. 엉아랑 너무 힘들어서 그래도 근처 카페가서 쉬기로 했다..

 

눈에 보이는 카페 가기로 하고 찾아간 곳은

카페 데니스

큰 특색있는 카페는 아니고 동네에 있는 비슷한 편한 느낌의 카페였다.

푹 쉬면서 빙고 두번했는데 두번다 졌다..ㅜㅜ

 빙고 빡고수..

 

저녁밥 뭐먹을지 얘기를 하다가 회먹자는 말이 나와서

집근처에서 포장주문하자 했지만 

버스타러 가는길에 어사출또봉천점을 지나가다가

광어 + 우럭 이 꾀나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엉아 여기서 사가자 시전

여기에 전어회 1접시 까지 먹자 해버려..

결국 포장해서 집까지 가져왔다리~

근데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뭔가 라면 냄시가 나서 

엉아 나 라면도 먹어도돼..?

해섴ㅋㅋ 집앞 마트에서 라면 멀티 한개도 사버렸다..ㅋㅋ

전어 18000원 한접시와 광어+우럭 25000원 한접시

뭔가 속은 느낌...

양차이가 좀 나는 기분..?

다시는 안갈랭...

진짜 살짝 기분나쁘긴했지만 엉아가 라면도 맛잇게 끓여줬고

배불르게 먹어서 푹 쉬었다..

 

후우.. 정말 조금 힘든 데이트 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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