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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기

건설안전기사 실기 후기글 <인천인력개발원>

by 김우중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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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첫 기사시험이 끝났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아직 6월 9일 발표가 남았지만!!
23년 정기 기사 1회 시험은 끝났다.
 
이건 내 건설안전기사 실기 후기글~

건설안전기사는 실기를 두번본다.
필답형과 작업형.
필답형은 종이에 문제를 보고 답을 적는 것이고
작업형은 컴퓨터 영상을 보고 답을 적는 것이다.
공부해보니 딱히 영상은 크게 필요는 없다. 지칭하는 게 없다면 문제만 봐도 답을 적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인천 기계공업고등학교로 정한 이유는 집과 제일 가까워서 였다.
네이버지도를 살펴보니 저렇게 안내해줘서 따라가니 정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그 닫힌 문앞을 큰 트럭화물차가 막고있었다.. 읭? 모딩? 하고 다시 반바퀴를 돌아 큰도로변 정문으로 들어갔다.
ㅋㅋㅋ내 앞에 한분 내 뒤에 한분 같이 저기로 갔는데 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다시 돌아나왔다 ㅋㅋㅋㅋㅋ
아니 학교 문이 두개면 두 곳에 안내문 좀 적어주쇼......!!

일단 나도 공고를 나온 사람이라 뭔가 아련보스.. 추억돋아....
전산실, 회로실 이런 교실 있던데.. 하아.. 내 납땜실력.. 아직 살아있냐...?ㅋㅋㅋㅋㅋ
 

아니 이것도 좀 빡치는게
학교 정문? 입구? 로 들어가서 기사시험 표지판을 따라가면 큰 안내판 앞에 한분이 말씀해주신다.
어디로가세요~ 어떤건 어디로가시면 됩니다~ 
그래 여기까지는 좋아.
나도 물어보고 저쪽 3층으로 가면 된다고 해서 올라갔다.
근데 읭? 3층인데 왜 18 시험실까지만 있지? 해서 쭈우우욱 갔었는데 시험실이 없어서
혹시나 하고 한층을 더 올라가니 거기가 3층.. 하..
내 긴장감에 괜히 뻘짓하고 아침부터 운동했다...
 
요즘 책상과 의자는 저렇게 플라스틱으로 나오나보다.
책상도 부들부들하고 구석끝에 항균99% 마크도 있고 아니 책상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때는 말이야~~ 나무였다 이말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시험지를 나눠주고 시간을 기달리면서 쪽수 잘 있나 확인해보라고 하시면서 기달리는데
몇몇분들이 자꾸 문제를 확인하고 읽어보시는거 근데 시험지 나눠주신 분은 아무말 안했는데 갑자기 밖에서 
운영감독 한분이 시험지 열어보지 마세요!! 하시는거..
그래서 보시던 분들 다 닫았는데 한분이 자꾸 보셔서 운영감독님이 다른 곳 갔다 돌아오시는데
열어보지 마시라니까요? 퇴실조치 합니다? 하는거.. 무서웠다리..
흘쩍 보니 닫고 안보시긴하셨다.
 
막 주구장창 문제 푸는데 갑자기 핸드폰 벨소리가 났다.
읭?
하고 보니까 한분이 핸드폰을 끄진 않고 무음모드만 해놓으신 듯했다.
알람이 울린거라 꺼도 되냐하셨고 감독관님은 그러라고 하셨다.
솔직히 이건 퇴실 조치 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넘어가셨다.
 
올해부터 뭐가 바껴서 꼭 1시간 이후에 퇴실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뭐 처음이라 몰랐는데 그렇다고한다.
근데 퇴실하고 기사 카페에 확인해보니 30분 이후 퇴실 한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모딩?
 
25분만에 작성 다하고 시간보내는 나를 과거로 돌아가서 줘패버리고싶다..
후.. 진짜로다가 퇴실하고 기사 카페에 들어가니 내가 온통 실수한거 투성이었다...
당장 다음날이 작업형이라 작업형에 올인한다!!
필답형을 대충 계산해 봤을 때 35점 정도 나올 것 같다. 실수한 것도 많은듯하고 계산 문제 답이 다른 사람들이 올린 답과 다르다..ㅠ 단위를 안쓴 것 같기도 해서... 뿌앵.. 그렇담 작업형을 8문제 중에 6문제는 먹고 들어가야 하는데.. 제발 채점관님들이 실점을 안챙겨주셨으면 좋겠다리..
 
19명이 건설안전기사 1명이 초음파비파괴기사 시험을 보는 듯 했다.
근데 정말 건설안전기사 나이를 불문하고 엄청 많으신 분도 계시고 내 또래도 많았다.
 
 
 
 
작업형을 보러갔다.
진짜 개빡치는게..
안내에서도 그렇고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라든가 원인재역에서 도보 10분 안쪽이다 라든가 그래서 네이버 어플보고 뭐 걸어갔다.
그래 그럴 수 있지. 그게 더 쾌적할 수 있으니까 주차이용도 유로라 차피 그냥 대중교통비 내면 깔끔하니까 좋았다.
근데 원인재 역에서 내려서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진짜 건설안전기사시험장이라든가 인천디지털시험센터2실 이라든가 뭐그런 안내글을 한번도 어디서도 보지 못했다.
하...
그래서 무슨 공학관 2번인가 3번 돌고
그 안쪽 두바퀴 산책하고 나서야 무슨 원장실 있는 건물 통과해보니 쓰여있었다.. 하.. 슈발.. 진심 뭐냐이게
덕분에 30분 날리고 땀 뻘뻘 흘리고 다른 무슨 설비실기장소 이런건 붙여있는데 
아니 왜 다 내가 시험 본 두 곳 다 후문에 그런 거 안적어둠? 하.. 진심 이딴 친절에 정말 아주 화가난다.
처음 온사람(나)은 정말 못찾을 듯. 나처럼 못찾고 시험장 반대편으로 온사람도 몇분 계셨고
시험실 옆 대기실이 있는지 아는지 모르는 지 모르겠지만 밖에 화단에서 정리한거 읽고 계시는 분이 5분정도 계셨다진짜..

 
저기는 인천인력개발원
저기 지도의 핀은 공부하는 공학관? 그런 곳이고 저기 말고 저기오른쪽과 이어진 곳으로 가야한다.
무튼 저 건물 오른쪽 끝 건물 끝밖으로 가면 대충 안내판 많음.. 사람도 많음.. 하.... 
 

대기실에서 한시간 정도 읽고 가자 해서(내 계획은 1시간 30분 미리 도착해서 공부하는 거였는데..)
정리한거랑 기출책이랑 후루루룩 보다가 오늘 두 시험은 어땠는지 궁금해서 기사 카페에 들어가서 후기를 찾아봤다.
오늘 첫 작업형 시험은 꾀 수월하게 나왔는데 두번째 작업형 시험이 아주 개망이었던 듯..
엄청 어렵게 기출 10년치에도 없던 문제들이 수루루룩 나온듯 했다.
근데 그분들이 기억을 더듬어 알려준 문제를 봤는데 정말 나도 모르겠다..
혹시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이겁니다! 하고 나오는 글도 없음 ㅋㅋㅋㅋㅋ 
나오면 걍 대충 써야겠다 하고 난 내꺼 봤다.
 
영상이라서 어떻게 조작해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cbt 때 처럼 시작 전 모의시험이 있어서 버튼을 다 눌러볼 수 있게 해준다. 확대도 가능하고 걱정 할 필요가 없었다.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외워야함..!!
 
근데 진심 내가 어제 벼락치기하면서 안외워져서 계속 암기했던 거가.. 그것들이 나와서....홀리쩻.. 하면서 썼다.
일단 쓰긴 다 썼고 계산문제(라기도 뭣한) 와이어로프의 공칭지름 7%? 그거가 새로이 나와서
처음에 와이어로프 지름이 원래는 20mm인데 18mm 가 되었다. 계산 후 폐기해야하는지 쓰시오. 뭐 이런 문제였는데.
에라이 걍 넘어가야지 하다가 공칭지름!! 7%!!! 가 갑자기 생각나서 ㅋㅋㅋㅋ 
18.6mm 이상 쓸수 있는데 18mm라서 폐기해야한다. 쓰고 나왔다.
굳...
일단 답은 다 쓰고 나왔는데 몇점나올지. 실점은 몇점이나 될지 기대중...
6월 9일 오전 9시에 점수가 나온다니 기달려야지 모..

날이 흐리게 밝다.
마음 한편이 후련하다.
6월 9일에도 후련해질진 모르겠지만. 지난건 지난거고 앞으로를 준비해야지 !!
이제 나의 올해 계획 1/3이 지나간 거다. 근데 시기상으로도 1/3 맞네 ㅋㅋ
 
다음 시험은 건축설비기사 필기 5월 23일 시험이다.
화이팅해야지!!
 
내 올해목표는 기사시험들 원트원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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