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버스 터미널역 - 청년 커피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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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과 청주를 왔다갔다 하는 와타시...

초반엔 스벅을 주구장창 가다가 

색다른 카페없나? 싶었고

그 찰나 청주에서 올라온 후 파이에스테이션을 지나 지하철을 타러 가는 와중

베이글 카페 포비와 청년커피랩을 발견했다리!!

 

베이글카페 포비는 청주 우리집 옆동네에 있어서 한번 가봤는데 베이글짱짱맨맛집 인정하는 부분이라

내가 한번안가본 청년 커피 랩 에 다녀왔웁니다

물논!! 청주 다시 내려올때!!

 

나 : 엉아엉아!!!!!!!! 청년어쩌구 카페가 저기어디에 있어 내가봤어 내가봤다고오오옹

엉 : 우리는 언제부터 청년이지? 난 청년인가?

나 : 아니 넌 아저씨지 군대들어가면서부터 군인아죠씨얌

엉 : 뿌애애앵 ㅠㅠㅠㅠ

 

카페 내부에 테이블과 자리가 있고, 카페 외부에 지나다니는 통로쪽에 오다가다 쉬라고 놓은 테이블 모두 만석...

우리는 테이크아웃 해서 매표소 앞에 앉아있자는 생각으로 일단 주문하러 들어갔다.

하지만 이게 웬걸?

구석 끝자리가 비어있었다!!!!! 엉아!!! 저기야!!!!

 

마침끝이라 콘센트도 있었고 바로 폰꼽아!!!

화분도 있고 소화기도 있오용!!

왼 ) 우리자리 앞에 있는 큰 메뉴판.      오) 포스앞에있는 작은 메뉴판

안그래도 서울이라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데 주말이라 어느카페든 테이블자리가 없어서 항상 테이크아웃해서 매표소 앞 의자를 항상 두리번거린 나로서는 이게 웬떡이야!! 하면서 아아 두잔을 주문했다..

다른 음료 볼 겨를도 없이........

그래도 원두는 각각 다른걸 주문했지롱

왜냐하면 엉아는 고소한거 좋아하고 나는 산미있는걸 좋아하기 때문이지롱

자 엉아 게임을 시작하지

어떤게 너꺼게??

 

난 이미 흰 티슈 위에 있는 게 산미있는 아메리카노 인걸 듣고 와서 ㅎㅎ

흠.. 하더니 냅따 그걸 들길래..ㅎ 응~ 맛잇게 마셔 !! ㅋㅋㅋ

 

오른쪽 사진으로 보면 색이 크게 구별이 안가는데

육안상 산미있는 커피가 더 연한색이었고 실제로도 로스팅할때 산미있는 원두는 살짝 약배전으로 볶는다고 알고있었긴 했는데

배전도에 따라 이렇게 아메리카노의 색도 크게 차이가 나나 싶긴했다.

 

아직 향미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이 맛, 향이라고 느끼는 것을 다른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정의 내리는가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해 왔다.

와인을 좋아하는 엉아도 인간이 어떻게 객관적인 수치나 점수를 매길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항상 해왔다고도 해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영상을 보여주니

자기가 생각했던 대회와는 너무 다르고 내 커피에 대한 한 쇼를 보는 것같다고 감탄을 했다..

신기하고 재밌긴해..ㅎㅎ

 

커피총평은!!

맛있다!!!ㅎㅎ

앞으로 스벅이나 다른 카페 안가도 될정도로 맛있는 커피였다.

넛츠고 블렌드 맛은 적당히 쓴맛, 떫은 맛없이 딱적당한 담백하게 고소했고

렛츠고 블렌드는 시큼하다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이디오피아의 화사한 향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매주 청주내려올때 청년커피랩을 쓰윽 둘러보고 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