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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기

원목 선반으로 만든 고양이 스크래쳐 사용기

by 김우중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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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쓰던 큰 캣타워를 들고 이사하기 힘들것 같아서 이사전에 처분했다.

애들이 잘썼는데..ㅠㅠ

원래는 캣휠을 알아보다가 내가 맘에드는 캣휠은 근 백 만원 정도라.. 애들이 애기도 아니고 많이 못쓸 것 같아

캣타워를 사주려고 했다.

이전 집보다는 볕이 잘들어서 창틀에 장착하는 선반? 그런 걸 길게 해줘서 창에 기대어 볕을 쐬게 하려고 했는데 

내 귀차니즘으로 인해(수치를 자세히 재야해서) ㅎㅎ..

어떻게 해야 고민하면서 열심히 검색해보다가

누군가 원목 선반에 면줄을 감아 캣타워 대용으로 썼다는 글을 보고 창틀에 맞는 원목 선반을 찾게 되었다.

 

찾다 찾다가 선반은 오늘의 집 사이트에서 주문했고, 면줄은 네이버 쇼핑에서 주문했다.

수치상으로는 1cm 좀더 높았지만 막상 설치하고 보니 딱맞다..ㅎ

 

처음 왔을 때 하나는 불량, 하나는 다른 사이즈 제품으로 배송이 와서 환불하고 다른 곳에서 다시 주문을 하려다가 

또또 귀찮아져서 그냥 다른 제품으로 교환신청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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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진처럼 마지막 나무가 뜯아져서 배송이 되었고 그 옆나무가 푸르스름하니 변색이 되어있어서 찝찝했다.

교환을 위해 물어보니 불량인 제품만 따로 추가로 보내드리는데 괜찮냐고 하셨다.

그럼 이 불량으로 도착한 것은 내가 버려야하는데.. 알아보니 이런 원목 제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새제품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그리고 접착제인지 척척척척 대충 바른 느낌.. 

사포질이나 마감 처리같은 것은 전혀 없이 잘못하면 손에 끄스러기가 박힐 것 같아서 조금 걱정스러웠다.

이점을 반품신청할 때 물어보니

원목 상품이 가공처리 되지 않는 원목 상품으로 마감처리가 덜 된 느낌이라고 했다.

차피 나는 면줄을 감을 거니까.. 라며 자기합리화 해버리기.

 

처음엔 가로로 먼저 감았는데 그러다보면 끝쪽이 고정이 안되어서 풀렸다.

그래서 다시 풀고 세로로 다시 감아 주었고

조금씩 당기면서 감았는데 한쪽이 똑!!! 하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나사인지 못인지 그게 풀렸다고 해야하나 빠졌다고 해야하나 무튼 그래서 저렇게 판 두개가 사이가 좋아졌다...ㅋㅋ

그래 싼거니까.... 그럭저럭쓰고 버려야지.

면줄을 다 감은 뒤의 모습

수직으로 긁은 곳이 없어서 기둥에도 감아주었는데

이게 설치하고 보니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어서 두개를 겹쳐서 기둥에 면줄을 감아주었다.

그랬더니 뭔가 조금은 안정적인 느낌 ㅎㅎ

ㅎㅎ 그래도 다 감자마자 사용해주시는 둘째 주인님 덕에 뭔가 뿌듯했다..ㅎ

침대 옆 협탁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거 하나면 충분 할 것 같다.

지금은 저거 외에도 다른 책들이나 잡동사니가 좀 더 쌓였다..ㅎ

ㅎㅎ 상자까지 올려두니 딱 가서 볕쬐주는 둘째주인님 ..ㅎ

위의 면줄감은 상판저거는 스크래쳐로 쓰는지 아니지 모르겠다. 아마 잘 안쓰는 듯 싶다.

힘들게 감았는데..ㅠ 아깝긴해도 그래도 잘 올라가니 .. 후우.. 그걸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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