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식 뭐 머먹을까 고민고민 고민하다가
고민한 끝에 나는 안먹자!! 했지만 너무 늦은 내 결심에 남자친구가 야식으로 매운땡초치킨? 을 주문했다..
우리 둘다 맵찔이라 나는 좀 걱정을 많이 했고...
결국 사단이 났다.ㅋㅋ
나는 매운데 왜 먹어? 왜 스트레스가 풀려? 하면서 매우면 안먹는 주의이고
매워도 먹자.. 먹어줄테다!! 먹어버릴거다!! 엿던지 눈이 시뻘게져가며 우걱우걱 넣었다..
그결과 다음날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심히 아파했다....
뭐라도 먹어야하긴하는데 뭘 먹일까.. 죽을 먹일까 하다가
그래도 든든~하게 국밥한그릇 먹자는 말에 (읭? 이게 맞나?)
집 바로 옆에 있는 이가네 소머리국밥집으로 향했다!!
오픈 : 아침 10시~
마감 : 밤 23시
저녁먹기엔 좀 이른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반주를 걸치고 계시는 어르신분들이 많았고
테이블은 반정도 이미 차있는 상태였다.
주문하자마자 파 한뚝배기와 밑반찬을 셋팅해주셨고
남자친구는 소머리국밥, 나는 설농탕을 시켰다 캬캬캬캬캬캬컄
그리고 밑반찬중에 계란찜을 주셨는데 이게또 별미.. 진짜 간도 딱 맛잇고 적당이 잘 익혀나오는데..
와... 이것만으로도 소주 반병각..
(계란찜추가금은 있어요오오!!)
난 한평생 설렁탕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집에 와서 설농탕이 뭐지? 읭? 했다..!!
설렁탕입니다요!!
안에는 소면이 쨔쟈쟈쟌 하고 있답니다 ㅎㅎ
먹다가 한국 음식중에 면과 밥을 같이 먹게끔 한 음식이 설렁탕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얘기를 나누다가
그나마 잡채.. 가 나왔다... 근데 정말없음!!
하아,, 진짜 국밥충인 나로서 재방문의사 100000% 있음!!
적당히 고소하고 담백하고 파도 듬뿍이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간을 맞추는 게 새우젓이 없는 소금이라는 점....?
하지만 집에서 먹는 곰탕 맛나구 좋았다!!
파도 마음껏 추가로 팍팍넣어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고기와 찍어 먹게끔 나오는 저 겨자장도 나의 최애장인데... 같이 나와서 오이이잉?! 했다.
정말 진짜 진한 국밥을 먹고싶으면 한번쯤 찾아가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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