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 영상은 일본 브이로그나 일본 제품에 대한 리뷰 영상들이다.
그중에서도 룬룬스님과 유우키님의 영상을 많이 보고있다.
어느정도의 일본어 듣기는 가능하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진 말들인지는 모르고 '아 이런 말인거 같다~' 정도의 수준이라서 한국어로 설명해주고 자막해준 두 분의 영상을 진짜 놓지않고 보고있다.
거기에 빠지지 않는 일본 제품 중에 낫또와 미소시루가 있다.
중학생때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여태 일본여행은 커녕 이런 일상적인 것조차 먹어보지 않았다니..
이전에 들었던 낫또 후기로는 엄청 가래침과 농축된 콧물의 느낌에 못먹겠다 는 글을 본적이 있다.
진짜 정말 어떤 맛이길래 저럴까 싶어 한번 직접 내돈내산!!
둘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와 진심 여기까지 완전 두근두근!!
어느 영상이든 낫또를 아주 평범하게 뚜욱 뜯어,
안에 있는 비닐을 휙휙휙휙휙 흔들어서 버리고,
간장조금 넣어 젓가락으로 휙휙휙휙휙 저어 밥이랑 먹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았고,
초밥을 먹으러 가면 항상 장국으로 입가심할정도로 너무 맛있어해 몇번이고 리필해 먹는!!!!
진짜 저거 뜯을때 얼마나 두근두근 하던지!!!
엄... 내가 영상으로 봐온 낫또에서는 많이 섞을수록 실이 생겼는데... 이건 점점 합쳐져서 점액이 생겨....
이거 맞나..?
그래도 저었던 젓가락 한번 맛보니 나쁘지않아..
집에 찌개두부가 있어 1/4모만 촵촵초밫봧촵 깍둑썰기해서 넣어줬당
맛있는 냄새 솔솔~
체중감량 중이기도 하고 해서 간단하게 차려봤는데...
낫또 비쥬얼이 비쥬얼이지만..
일단 속는셈 치고 냠냠해보았다..
흠..
일단 낫또!!
저 회사 저 제품의 낫또는 더이상 안살거같다.
만약 모든 낫또가 저런 느낌이라면 내인생에 낫또는 더이상 안살거같다.
정말 농축된 콧물과 속에서 끌어올린 가래침의 느낌이 물씬~물씬..
밥위에 얹어서 많이들 먹던데 밥한숟에 낫또 한숟하니 미끌미끌거리면서 잘 넘어가긴하..
하아.... 좀더 덜 가래침같은 낫또를 검색해봐야겠다..
미소시루!!
미역과 재첩중에 난 해산물파라 재첩먼저!!
물먼저 붓고 아주 엄청 뜨거운 것을 지나 따땃해져있을 때쯤 시식했다.
내가 너무 초밥집에서 먹는 장국을 기대한 건가.. 싶을 정도로 조금은 시큼한? 그런 재첩향이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재첩맛은 안먹을 듯
미역맛을 먹어보고 아래에 좀더 후기 남겨야 겠다.
결국 닭찌찌살과 밥을 다먹고..
미소시루는 1/3남고 낫똔느 1/2남았다..ㅜ
친오빠한테 낫또먹어봤다고 하니 자기도 먹어보고싶었다고 해섴ㅋㅋㅋ오빠한테 버려야겠다키키키키키
한국에서 구입가능한 낫또 추천해주실 친절한 분 없나..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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